경기도 과천시치매안심센터는 최근 한림대성심병원과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따로 협약식을 진행하지 않고 서면교환으로 이루어졌다. 과천시보건소는 이번 협약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을 기존 안양샘병원 1개소에서 한림대성심병원까지 2개소로 늘리게 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림대성심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장인 정명훈 교수가 매주 금요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 진단검사 및 임상평가와 가족상담을 실시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향희 과천시치매안심센터장은 “협약병원의 확대로 어르신들의 병원 선택에 폭을 넓혀드렸고,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조기검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를 무료로 실시한 후, 치매로 진단될 경우 원인 규명을 위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병원을 연계시켜 준다.
감별검사 내용은 진단의학검사(혈액검사, 뇨검사), 뇌영상촬영(CT) 등이며,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 어르신은 감별검사 비용(8만 원~ 11만 원)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 조기검진(선별검사, 진단검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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