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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인구구조의 변화에 집중

관련 정책 및 사업 추진 주력

입력 2021년04월08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3.78%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 특성을 보이고 있는 무주군이 인구감소 등으로 불안정해지는 지역 내 인구구조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주군은 경제활동 및 교육여건의 부족, 고령화가 인구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 수립과 세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여성과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여성과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취·창업을 비롯한 주거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과 직업훈련 통합서비스를 통한 노동 생산성 제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화 대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공공·생활서비스를 지역과 마을 거점으로 집약시키고 △고령친화적인 주거환경·식품·여가산업 창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주군청 기획실 주홍규 실장은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매 분기별 성과와 현안 사업들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인구문제가 특정 부서, 직원만의 업무가 아니라는데 뜻을 모아 무주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꼬리표가 무주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무주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 인구구조 변화대응 1분기 추진실적 보고회는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인구문제 해결이 지속가능한 무주를 만드는 토대가 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부서별 관련 시책추진 실적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은 관내 기관·단체·기업의 인구유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무주군 인구정책 및 추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인구유입 유공기관의 인센티브 진입 구간을 당초 10명 이상에서 3명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도 추진 중으로 부서별 전담기관을 지정해 무주군 인구정책을 홍보하고 주소 옮기기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주에 주소를 두지 않은 상태로 실거주 중인 주민들과 관내 기관·단체·기업의 임직원들의 관내 전입(1~3월 말 477명 전입)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의 3월말 현재 인구 수는 2만3,940명으로 구성비로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이 33.78%(8,087명)로 가장 많으며 55~64세까지의 장년층은 19.45%(4,657명), 중년층(30~54세) 27.02%(6,468명), 청년층(15~29세) 11.06%(2,647명), 유년층(0~14세) 8.69%(2,081명) 순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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