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적정한 의료기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장기입원자 실태조사 및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5월까지 실시하며, 부산시내·외 요양병원 103개소 360명의 장기입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면조사 및 유선상담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담당의사의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장기입원 수급자의 계속 입원 필요 정도를 확인하고, 일대일 밀착 상담을 통해 개인별 의료복지 욕구에 맞는 의료급여 적정이용을 유도함으로써 부적정 입원을 방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통원 치료가 가능한 상태이나 주거 및 생활환경 등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입원을 지속하고 경우에는 임대주택,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재가요양서비스 및 시설 입소 연계 등의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연제구는 관외 소재 요양병원까지 실태조사를 확대하고, 부산시 및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지난 2020년에는 장기입원자 39명의 퇴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의료급여 건강교실 등을 통한 의료급여 제도 안내, 선택병원 지정, 올바른 약물이용법 교육 등을 통해 6.14%의 의료급여 재정을 절감하기도 하였다.
이성문 구청장은 “연제구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36.5%를 차지하고 있어 의료급여 재정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장기입원자 관리와 적정한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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