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지난해 발굴한 독거 치매환자 대상 치매공공후견인 선임이 결정되어 4월부터 활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 능력 저하로 자신의 권리 행사가 어려운 치매환자가 공공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해 독거치매환자를 후견 대상자로 선정했고, 올해 3월말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으로부터 치매공공후견 심판 확정을 받았다. 심판을 통해 선임된 치매공공후견인은 ▲통장 및 재산관리 ▲관공서 서류 발급 ▲사회복지서비스 대리 신청 ▲의료서비스 이용 지원 등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통영시보건소은 “통영시 첫 치매공공후견인 선임으로 상황이 어려운 치매어르신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이 불편함이 없도록 후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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