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를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이끌 마을활동가 23명이 역량강화 교육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하남시는 미사도서관에서 수료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 마을활동가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혼합(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은 ‘삶-학습-평생학습 뉴노멀’을 주제로 한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평생학습 공동체와 네트워크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마을 운영과 코디네이터의 역할 ▲마을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마을축제 ▲성인지 이해 등 역량강화를 위한 기본과정을 이수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연말까지 하남시 평생학습마을 27개소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근거리 평생학습망 구축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교육을 마친 후 수강생들은 ‘나에게 평생학습마을 코디네이터는 〇〇〇〇〇’라는 질문에 <이웃 어울림, 배움의 시작, 풀어갈 숙제, 터닝포인트, 새로운 인생, 아줌마 탈출, 매력덩어리, 설레임 시작> 등 각자의 열정과 의미가 담긴 응답으로 활동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활동가들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마을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도 반올림, 인생도 반올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워크숍과 심화과정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마을 코디네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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