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3일 상관 편백나무숲에서 인생 후반기를 고민하는 45~64세 시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50+ 반려의 숲’ 수업을 진행했다.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50+ 반려의 숲’은 이날을 시작으로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진다.
수업은 △숲 스토리텔링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식물이야기 △숲과 건강 및 생활안전 활동 △오감 통통!! 숲 체험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약용식물 △숲쟁이 한바퀴 에코티어링 등을 주제로 숲에서 심신을 충전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전주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50+세대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숲에서 충전하고, 새로운 인생2막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50+ 반려의 숲 수업 참여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숲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전환기를 맞은 시민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목공, 영상제작, 낭독 과목 등이 운영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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