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2013년도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사전공개한 정보 중 ‘국민들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에서도 국민들은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 정보, 중고차 이력정보, 어린이집 평가 정보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에 공개하는 정보로서 이를 통해 환자나 보호자는 의료수가가 비교적 저렴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제공: 서울대학교 병원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탈이력 정보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에 공개하는 등록번호·연식, 사고 및 정비사실, 주행거리 등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정보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을 통해 공개하는 어린이집의 인증-미인증여부, 보육환경, 보육과정, 건강과 영양, 안전 등에 대한 상세평가정보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간 선의의 경쟁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전국 100대 명산 등산 정보(산림청),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복지부), 지자체 행사·축제 원가 정보(안행부), 전국 국·공립·사립유치원 정보(교육부), 서울시 어린이집 급식재료 원산지 정보(서울시), 학교 폭력실태 관련 정보(교육부), 농촌관광지 등급 정보(농식품부) 등이 ‘국민들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정보를 보면 대체로 학부모로서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관련된 정보 및 정부재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보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국민들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은 2013년 사전정보공개 사례 중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인지 여부’에 대한 일반 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설문조사는 2013년도에 중앙부처 등에서 제출한 약 8만5,000개의 정보공개 사례 중 1차로 엄선한 30개를 대상으로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정보공개 사이트(open.go.kr)에서 인터넷 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 투표에는 1,185명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