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치매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배회가능 노인인식표 무료 배부와 지문 등록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1년 2월 중앙치매센터 제공 자료를 보면 영동군의 60세 이상 치매유병율은 9.3%, 추정 치매환자수 1,832명이며, 65세 이상 치매유병율은 12.24%, 추정 치매환자수는 1,800명으로 산출되었다. 이는 65세 이상 치매유병율 전국 10.33%, 충북도 11.09% 보다 1% 이상 높은 수치이다.
또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2016년 9,869건, 2017년 1만308건, 2018년 1만2,131건, 2019년 1만2,479건, 2020년 1만2,272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영동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동시에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조속한 귀가지원을 위한 배회인식표 80매 무료배부사업을 하고 있다. 배회가능노인 인식표에는 치매환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개별고유번호가 표기되어 있으며, 사용방법은 대상자가 자주 입는 옷에 다리미 열을 이용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인식표가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 또는 가족(가족관계증명서, 대상자 반명함판 사진 지참)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시면 즉시 발급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문사전등록제도 이용 시에는. 실종 대비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 사전등록을 치매안심센터 및 경찰서에서 모두 할 수 있다.
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들께서는 어르신 실종 시 신속히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인식표 발급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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