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치매안심센터는 25일 치매가족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부담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치매가족을 응원했다.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에는 치매어르신을 동반한 치매가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상호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교류와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치매가족 및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산림·농림 치매전문치유농장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치매가족들은 산림·농림 치매전문치유농장인 ‘슬로우파머’에서 꽃차 티백 만들기, 산마늘 페스토 만들기, 농장트레킹 및 명상 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당일형인 힐링프로그램 이후 회기형 산림·농림 치매전문치유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이용자 김 모 가족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농장에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이 향상됐다”며, “무엇보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참여해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지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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