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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의료취약지에 찾아가는 원격의료서비스 시행

독거노인, 거동불편 등 지역주민 대상 화상진료

입력 2021년03월19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 함안군보건소는 2017년 말부터 의료취약지 원격의료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2020년 연속 우수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2021년 현재에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교통부재지역을 주 대상지로 더욱 더 활발히 시행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진료는 현지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나 방문간호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원격지 의사와 현지의 의료인이 태블릿PC를 통해 환자를 연결해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며, 투약지도, 건강교육, 의료·행정 연계 등을 통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인다.


 

대상자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재활치료가 필요한 자 등의 재진환자 중 취약계층, 독거노인, 거동불편, 대중교통 부재지역의 주민 등이다. 현지 의료인의 발굴 및 초기상담을 통해 예비대상자로 1차 선정 후, 의사와의 대면 진료를 거쳐 최종으로 선정된다.

 

원격진료는 정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하는 만성질환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거동이나 교통의 불편으로 인해 제때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서비스와 화상진료라는 두 가지의 만족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의료인들은 어르신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상담을 먼저 하기도 하고, 직접 찾아와서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군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일상 속의 든든한 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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