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복지재단이 전남사회서비스원으로의 확대 개편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종합재가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및 요양원을 비롯한 각종 돌봄서비스를 직간접 지원하면서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정적 제공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단위로 순차 설립되고 있다. 전남은 전남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전남사회서비스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순천시와 함께 ‘노인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연구’를 한데 이어 자체적으로 ‘전남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운영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노인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연구에서는 순천시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대상의 93.3%가 일상생활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14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8.7점으로 나타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케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또한 아직 서비스 양이나 제공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사업 고도화의 근거를 제시했다. 종합재가센터 운영방안 연구에서는 사회서비스원의 주요 사업인 종합재가센터의 초기 안착과 안정적 운영방안을 모색했다. 현황분석 및 사례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전남 관내 재가서비스 수급현황을 살펴보고, 타 시·도 비교 분석을 기반으로 특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그 결과 ▲커뮤니티케어 사업과의 연계 ▲농산어촌 및 도서지역 우선 설치 ▲민간시설과의 경쟁구도 지양 및 사각지대 보전적 개념 접근 ▲제공인력의 적정한 시급제도 우선 마련 ▲거점지역 시범사업 우선 추진 후 효과성 파악 등 방안이 제안됐다. 재단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서비스원 개원 이후 도민들에게는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사회서비스 민간시설엔 실효성 높은 지원과 교육·컨설팅을 할 방침이다.
신현숙 대표이사는 “사회서비스원은 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 도민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앞두고 다양한 연구 수행과 매뉴얼 수립, 전문인력 양성 등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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