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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어르신 자존감 회복 위한 ‘백년동아리’ 운영

어르신들의 건전한 동아리활동 장려와 고령친화도시 동구 조성 위해 마련

입력 2021년03월16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동구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과 사회참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백년동아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전한 동아리활동 장려와 자존감 회복 그리고 고령친화도시 동구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가 지난해 ‘2020 독거노인 생활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가활동 유무에 대해 49.2%가 ‘집에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에 응답했고, ‘취미생활이 없다’에 답한 이가 59.4%로 과반수를 넘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여가문화 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에 걸쳐 관내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등 1,663명을 대상으로 선호 동아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결과를 토대로 동아리지원 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와 실내에서 10명 이내로 진행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정했다.

 

 

모집 동아리는 ▲걷기 ▲건강체조 ▲사진 ▲서예 ▲독서 ▲뜨개질 6개 분야이다. 신청자격은 만60세 이상 관내 거주 어르신으로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동아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외부활동이 중단된 어르신들이 느끼는 무력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이나 문화여가시설이 장기간 폐쇄 또는 운영중지된 상황에서 오랜만에 어르신들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면서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말벗도 만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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