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제2 노인복지관)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음성읍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공사’ 건축설계 공모한 이후, 건축 분야 대학교수와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에는 도 내외 15개 업체가 참가등록해 최종적으로 5개 업체가 경합했으며, 배치계획·공간계획·경관계획·기술계획·유지관리계획 총 5개 분야 평가를 거쳐 입상작을 가렸다.
이에 따른 최종 당선작은 ‘음성의 바람을 읊고 달을 보고 시를 짓는 공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로운 공간계획과 음성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조형계획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 설계자는 관련 지침에 따라 실시 설계권을 부여받으며, 우수작과 가작에 입상한 설계자에게는 각각 보상금 1,800만 원과 1,300만 원이 지급된다.
음성읍 읍내리 675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58억 원을 포함한 총 125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484㎡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 노인복지와 아동·여성친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다. 사업대상지는 구 2161부대 3대대가 주둔하던 군사시설 이전 적지로, 지난해 국방부 등 국유지 매입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어, 3월말 당선업체와 설계용역을 체결해 5개월간 실시설계를 추진한 뒤, 부지 내 기존 건축물 해체와 토양환경정화사업을 거쳐 올해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1층에는 지역 내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참여기회제공을 위한 △엄마식당 △노노카페 △공동작업장 등이 조성되고, 2층에는 여성커뮤니티시설 조성과 취업 연계교육을 위한 ▲여성서포터즈 ▲폭력예방극장 ▲직업상담·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3층은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공급을 위한 △체육실 △대강당 △물리치료실과 한방치유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계획과 노유자·임산부·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반영해 모든 군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음성읍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가 완공되면 음성·소이·원남지역 노인들의 시설 접근성이 수월해져, 음성읍 생활권의 거점 복지커뮤니티센터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읍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조형성을 두루 갖춘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음성읍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더불어 쇠퇴한 원도심을 회복시키고,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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