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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울산 최초 공립경로당 방진망 설치 사업 추진

공동모금회 후원금 활용해 공립경로당 11개소에 시범 설치

입력 2021년02월26일 1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울산 중구가 지역 최초로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립경로당에 방진망을 시범 설치한다.

 

중구는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월 초까지 지역 내 공립경로당 11개소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진망을 울산 최초로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립경로당 방진망 설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어렵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실내 환기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대기오염 물질의 실내유입에 대한 우려를 줄여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경로당 내 환기를 용이하게 만듦으로써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으로부터 지원받은 1,050만 원의 후원금을 활용해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가 맡아 추진했다.

 

방진망 설치 경로당은 내황경로당과 구교경로당, 옥교경로당, 남외경로당 등 지역 내 공립경로당 11개소로, 사전에 수요조사를 거쳐 노후되고 회원수가 많은 경로당을 우선 선별했다. 방진망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차단해주며, 자연환기와 자연통풍이 가능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방진망이 촘촘해 비가 오는 날에는 빗물이 잘 투과되지 않아 경로당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고, 일반 방충망 보다 내구연한도 길어 경제적인 효과도 갖췄다. 이외에도 대기상황이 좋은 날의 경우 방충망 기능이 있는 고정망으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차단하는 롤스크린 방진망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최현만 대한노인회 울산중구지회장은 “우리 노인들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가 많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급적 좋지만 그렇다고 온종일 방 안에만 있을 수만도 없다”면서 “앞으로 방진망이 있으면 실내 환기도 걱정 없고 경로당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봄기운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걱정하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위해를 예방하고 특히, 호흡기 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초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및 차단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기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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