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령화로 치매 환자수가 크게 증가(2008년 3만3,000명→2013년 4만3,000명)하는 추세에 따라 ‘2014년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치매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치매극복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잠재적 환자군 60세 이상 60만 명에게는 적극적 예방관리와 치매환자 4만3,000명 및 경도인지장애자인 고위험군 12만6,000명에 대해서는 치료 및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북도! 치매극복 비전(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곳, 경북)을 실천하기로 했다.
주요 ‘10대 프로젝트’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2,000명을 양성해 치매선별검사와 홍보사업에 참여시켜 젊은 대학생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에 대한 효과를 높이고 경증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경로당을 중심으로 음악, 미술, 신체 활동 등 인지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200곳을 지정 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치매 서포터즈 2만 명과 치매코디네이터 4,200명을 육성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예방교육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도내 3개 의료원 및 13개 공립노인요양병원을 치매 거점화기관 육성, 치매 어르신 8,000명에게 치매 치료비 지원 등 치매극복 10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하나씩 다져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에서는 올해 치매 극복 10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모두 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기발견 및 예방강화, 맞춤형 치료, 가족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14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학생‘치매검진사’ 2,000명 양성을 위해 간호, 보건, 사회복지, 사회체육계열 대학교 학과장 간담회를 1월 27일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경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학생 치매검진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한 관련 대학 교수님들의 고견을 모아 경북도 치매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