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지난 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공주형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와 공주노인종합복지관, 공주교육지원청, 국민연금공단 등 8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약했다. 이어 경제재생과 문화관광, 건강돌봄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분과별 토론을 가졌으며, 이날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어르신 친화도시 관리 점검 항목에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전국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및 관내 모든 경로당 점심 무료 급식 등 공주형 어르신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노인고독사 및 자살예방, 치매 예방 사업에도 주력해 어르신이 행복을 누리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제정한 공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WHO)에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고령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대한 과제발굴과 정책수립 모니터링,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개선사항 제시, 시민 홍보활동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시민참여단도 지난해 말 위촉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정섭 시장은 “고령친화도시는 반드시 고령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시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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