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올해 ‘공주형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공주시만의 특색 있는 어르신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담은 어르신 친화도시 특화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선포식을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와 공주노인종합복지관, 공주교육지원청, 국민연금공단 등 8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협약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19년 ‘공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법적근거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세계보건기구(WHO)에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자원봉사와 일자리 ▲사회참여 ▲지역사회와 건강 ▲사회적 존중과 배려 등 8대 영역 34개 세부실행사업을 선정했다.
또한, 앞으로 3년 동안 고령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대한 과제발굴과 정책수립 모니터링,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개선사항 제시, 시민홍보활동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시민참여단도 지난달 위촉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및 관내 모든 경로당 점심 무료 급식 등 공주형 어르신 특화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노인고독사 및 자살예방, 치매 예방 사업에도 주력해 어르신들이 행복을 누리기에 불편함이 없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고령친화도시는 반드시 고령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시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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