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하고 청결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4일 목욕업중앙회 정읍시지부와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목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은 70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 1만여 명이 대상이 된다. 단, 작은 목욕탕이 있는 태인면과 칠보면, 입암면 지역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또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방문목욕 이용자 등 다른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방법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이 결정되면 대상자에게는 1인 1회당 5,000원, 연 10매(매 분기 3매, 3분기 1매)의 목욕권이 지급된다. 지급된 목욕권은 당해연도 말까지 협약 체결된 지역 내 11개 목욕탕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증진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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