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스페셜한 시니어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강좌 ‘스마트 시니어 라이프’가 인기다.
스마트 시니어 라이프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복지관이 장기간 휴관에 들어가게 되자 어르신들이 자택에서 키트를 받아 스스로 따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되던 초창기 15명의 회원수가 지금은 50여 명을 훌쩍 넘었다.
키트는 건강, 일상, 정보, 문화적인 측면을 고루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마사지볼, 짐볼과 같은 운동키트와 새싹키우기 등 원예치료키트, 캘리그라피, 명화모자이크 등 문화예술키트 등으로 구성되어 일주일에 한 번 우편으로 전달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키트 주제와 관련된 영역의 정보를 주 단위로 SNS에 제공해 카카오채널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 및 온라인 강좌와 동영상 제공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스스로 만든 작품 등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기록해 센터의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톡메신저를 통해 회원과 기관에 작품을 공유하며 의견도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기 답답했는데 복지관에서 운동기구를 보내 주어 아침 저녁으로 맨손 운동을 꾸준히 하니 몸이 단단해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올해는 문화예술 온택트 프로그램인 ‘무비컬처클래스’와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신바람문화강좌’, 치매예방프로그램 ‘기억지킴이-천만시민기억친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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