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오는 12월까지 ‘취약계층 어르신 안전관리솔루션’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기술(IoT) 적용으로 실시간 안전 확인체계를 구축해 생활환경과 건강상태가 취약한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부터 생활‧건강 취약 독거어르신 가구에 IoT 기기를 설치해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88가구에 신규 설치해 448명의 안전 취약어르신을 돌본다.
구는 오는 6월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자살위험, 독거, 중증질환 및 관계단절 어르신 ▲고령자, 거동불편 어르신 ▲그 외 실시간 안전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등 어르신욕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을 선정, 기기를 설치하고 생활지원사를 1:1로 매칭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살핀다. 설치된 IoT 기기를 통해 실내 온도, 습도, 조도와 공기질(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해 화재‧가스 안전을 점검한다.
또한, 어르신의 활동여부를 인식해 움직임 없이 경과한 시간에 따라 ▲정상(0~8시간)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4단계로 생활지원사 휴대폰과 구청 상황판 등에 표시돼 더욱 꼼꼼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상여부 의심 시에는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즉시 통보돼 119 연계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 등에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을 적극 보호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상별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지원으로 더욱 촘촘한 어르신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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