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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 확정

6400여억원 투입해 일자리, 돌봄, 문화·여가확대, 생활환경 개선

입력 2021년02월26일 23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는 ‘노후가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 실현을 위한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기관·학계 전문가, 관계부서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논의·심의했다.


 

올해 시행계획은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이후 수립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제1기(2020~2022년) 기본계획의 목표 실현을 위해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물리적 도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확정된 시행계획에는 일자리, 사회참여·문화, 돌봄·인권, 건강·의료, 생활환경 등 5개 영역 49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6,4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는 ▲노인일자리 확대지원 ▲장년층지원 플랫폼 빛고을50+센터 운영 ▲치매예방 특화형 노인복합시설 건립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및 기초연금 확대 ▲치매전담 요양시설 확충 ▲교통약자를 배려한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또한, 광주시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서 고령친화도를 높이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고령친화 정책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시행계획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과 평가, 정책과제 발굴·제언 등 정책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WHO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올해 기준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1114개 도시가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에도 서울, 부산, 울산, 제주, 수원, 정읍 등 26개 도시가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가고 있고 고령화는 도시발전의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며 “광주시도 위원회와 관계기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적 환경을 잘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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