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노후가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 실현을 위한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기관·학계 전문가, 관계부서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논의·심의했다.
올해 시행계획은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이후 수립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제1기(2020~2022년) 기본계획의 목표 실현을 위해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물리적 도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확정된 시행계획에는 일자리, 사회참여·문화, 돌봄·인권, 건강·의료, 생활환경 등 5개 영역 49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6,4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는 ▲노인일자리 확대지원 ▲장년층지원 플랫폼 빛고을50+센터 운영 ▲치매예방 특화형 노인복합시설 건립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및 기초연금 확대 ▲치매전담 요양시설 확충 ▲교통약자를 배려한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또한, 광주시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서 고령친화도를 높이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고령친화 정책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시행계획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과 평가, 정책과제 발굴·제언 등 정책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WHO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올해 기준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1114개 도시가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에도 서울, 부산, 울산, 제주, 수원, 정읍 등 26개 도시가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가고 있고 고령화는 도시발전의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며 “광주시도 위원회와 관계기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적 환경을 잘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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