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기초연금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 원 지급대상 기준을 소득하위 40%에서 7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에 따르면 올해부터 김제시의 소득하위 70% 이하의 만65세 어르신 95.6%가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 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8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도 지난해 단독가구 148만 원에서 169만 원으로, 부부가구 236만8,000원에서 270만4,000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021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020년 8,590원→2021년 8,720원)을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을 9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초연금 만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월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 통장 등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존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변경된 기준으로 지원받는다. 2021년 1월 말 기준, 김제시의 노인인구는 2만6,363명이다. 기초연금수급자는 2만1,578명이며 수급률은 81.8%로 전국 평균 수급률 66.7%보다 높다.
김제시 관계자는 “기초연금 해당자가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신청하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막고자 김제시 홈페이지와 SNS 및 이장회의 등 기관 홍보매체를 활용해 기초연금 인상을 안내하고 신청방법을 홍보하고 있으며, 신청 누락으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더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수급 희망자 이력 관리를 신청했던 가구 1,994세대 중 올해 기준으로 수급할 가능성이 큰 273세대에 대해 이미 지난달 15일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를 완료한 상태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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