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18개 보건진료소 치매예방프로그램을 ‘미미(美味)테라피’ 원예요법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미(美味)테라피’ 원예요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어 착안한 사업으로, 프로그램 참여자 860명에게 콩나물과 느타리버섯 키우기 키트 2종을 제공했다. 식물 키우기 방법은 어르신들도 보기 쉽게 만화로 그려진 안내문이 포함되어 있으며, 두 식물 모두 일주일 이내 성장해 수확할 수 있는 비교적 기르기 쉬운 작물이다.
또한, 먹거리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그림과 함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관찰일기를 적어 해당 보건진료소에 제출함으로써 인지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직접 길러 먹는 식물재배를 통해 우울감도 해소하고 인지능력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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