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12일부터 3월말까지 위기에 처한 중장년 1인가구 집중 발굴·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김해시가 작년 8월 20일 보건복지부 ‘보건복지 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중장년 1인가구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중장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집중 발굴‧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 시범사업은 2020년 11월에서 2021년 12월까지 총 14개월 동안 시행하며, 관내 5개 시범 읍‧동(진영읍, 내외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중심으로 실태조사 및 헬스케어 존을 설치하고 사업추진은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중점 발굴된 중장년 1인 가구는 욕구 및 위기도 조사를 통해 △생활지원비(가구당 최대 150만 원), 의료비(가구당 최대 200만 원), 주거환경개선비(가구당 최대 300만 원), 취업훈련비(가구당 100만 원), 그밖의 지원(IOT 스마트홈 설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에 내실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사례사리사 5명을 시범 읍‧동에 배치했으며, 현장 슈퍼바이저를 운영해 월 1회 이상 슈퍼비전 제공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범사업의 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서비스연계 대상자 및 위탁기관 심의 등을 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2020년 11월 30일자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해 맞춤형 서비스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요즘 결혼관의 변화로 비혼‧만혼의 증가, 이혼 등에 따른 가족해체로 1인가구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거빈곤‧고독사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1인 중장년층에 대한 돌봄 및 공적서비스는 부족한 상황이라 올해 시범사업을 잘 추진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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