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돌봄이 어렵거나, 긴급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를 위한 돌봄SOS센터 사업을 본격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사고, 질병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봐줄 이가 없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매니저가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해주는 원스톱 통합돌봄서비스 창구이다. 구는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일시재가서비스 86명(2,916시간) ▲식사지원서비스 131명(1,716식)을 제공했으며, 일반 주민 154명에게 돌봄제도를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체계적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돌봄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식사지원 ▲정보상담 등 4대 서비스와 함께 ▲동행지원 ▲주거편의 지원 ▲건강돌봄 ▲안부확인까지 확대한 8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등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 15개 동 주민센터에 간호사 및 돌봄매니저 등 전담인력 2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상도재가복지센터 및 동광노인복지센터 등 관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5개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전면시행을 통해 돌봄공백이 발생한 가구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돌봄SOS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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