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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독거어르신 안전 챙긴다…안부확인 사업 추진

독거어르신 1천여 명 대상 ‘음료 배달 안부확인 사업’ 실시

입력 2021년01월21일 1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안부확인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지역 내 만60세 이상 독거어르신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배달 안부확인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야쿠르트 배달원이 어르신에게 매일 음료를 배달하며 건강과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특히 음료배달 안부확인사업은 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1995년 분구 이래로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위기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어르신이 음료를 수거하지 않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배달원이 동 주민센터에 즉시 통보하고 119 신고 등 대처를 통해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또 구는 식생활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7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 밑반찬 배달과 함께 안부를 살핀다. 이와 함께 한파와 폭염기간에는 안부확인사업과 대상자를 확대하고 어르신의 안전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한파와 폭염 발령 시에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어르신 돌봄기관과 돌봄인력, 야쿠르트 배달원 등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해 어르신 보호에 힘쓴다.

 

 

특히 독거어르신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에게는 돌봄인력이 주 1~2회 이상 방문·전화 등을 통해 안부확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야쿠르트 배달안부확인 대상자와 밑반찬 배달 횟수도 확대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야쿠르트 배달원, 어르신 돌봄기관 등 민·관이 협업해 독거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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