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2월부터 ‘인공지능돌보미서비스’ 대상을 기존 200명에서 450명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취약계층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인다. 또한 위급상황 시 긴급구조요청기능을 수행하며 고독사를 예방한다. 구는 올해 구비 2억7,500만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AI 스피커는 뉴스와 날씨, 음악을 들려주고 거주자와 대화도 나눈다. 또 일정시간 대화가 끊기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구청 복지정책과의 ‘케어매니저’가 전화안부확인과 긴급방문에 나선다. 특히 위급상황에서 간단히 음성만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는 이달 22일까지 취약계층 1인가구의 노인과 중장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돌보미 이용자를 모집한다. 또 이 내용을 각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통해 1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기초연금 수급자 등에게 안내했다. 희망 주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행복1004콜센터(02-330-1004)로 문의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스마트한 복지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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