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이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누구나’를 첫 개시하고, 축적된 심리지원 제공하는 플랫폼 ‘모두다’ 홈페이지도 개설, 운영한다.
시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누구나 챗봇’은 코로나19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코로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여러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상담하면, 24시간 도움되는 콘텐츠를 연결하고 제공해 주는 정보안내 길잡이 챗봇 서비스이다. ‘누구나 챗봇’ 대화창에 ‘우울해’, ‘잠이 안 와’, ‘코로나’ 등 짧은 단어입력으로 관련 심리지원 콘텐츠와 정보를 찾아주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접속방법은 스마트 폰에서 카카오톡 채팅창→‘누구나 챗봇’ 검색→채널추가를 하면 된다. 대화창 외 초기접속 시 제공되는 메뉴 선택으로도 심리지원 정보제공 및 검색이 가능하며, 우울·불안 등의 자가진단도 해 볼 수 있다. 초기진입 시 ①우울, ②코로나관련, ③죽고싶은마음 등 관련 단어로 된 메뉴가 표출되며, 선택사항에 따라 카드뉴스, 유튜브 등 심리지원 정보와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는 심리상담 정보제공 플랫폼으로 ‘모두다’도 개설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포털사이트 주소창 ‘modooda.or.kr’ 검색→‘모두다’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모두다’ 상담 허브 플랫폼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우울, 자살, 불안 등 심리적 대처를 위한 내용, 코로나 19의 심리방역을 위한 내용을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심리안정, 상담, 지원, 라이브러리, 자가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안정 정보와 함께 코로나 관련, 문제상황별, 대상별 심리상담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의 마음방역을 위한 내용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챗봇’에서도 필요시 ‘모두다’ 플랫폼으로 연결,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서로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더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음방역’ 지원을 강화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이 지쳐 힘이 들 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챗봇 콘텐츠로 마음을 살피고 활용해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비대면 상담 채널을 활성화해 코로나19 방역뿐 아니라, 시민의 심리방역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