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2021년도 공원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 공원지킴이 사업은 공원 관리 일자리에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대표적인 어르신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도봉구 공원지킴이 사업은 마을마당, 공공공지,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기타 쉼터 등 총 78군데를 대상지로 하여,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다. 공원지킴이들은 1월 4일부터 휴게공간과 녹지대를 청소하고, 공원 시설물 훼손을 점검하는 한편, 노숙자와 음주·흡연·고성방가 등 불량 이용객을 계도하고 신고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번 연도의 경우, 도봉구는 전년도의 사업 결과를 반영해 마을마당을 비롯한 소규모 녹지는 개인 참여자가 관리하고, 놀이시설 위주의 어린이공원 등은 경로당에서 담당하는 맞춤형 관리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원지킴이 사업을 통해 구는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로 하여금 직접 자신의 집 인근의 공원을 지키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이웃간 친화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지역 참여를 높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시기 경제적 소득을 얻고 부족한 야외 활동을 보충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발대식은 시행하지 못했지만, 많은 어르신 여러분들께서 우리 지역을 위해 나서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일하시는 동안 사전교육에 따른 방역수칙도 꼭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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