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적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활기찬 노년을 위한 ▲야외공간과 건물 ▲교통기관 ▲주거 ▲사회참가 ▲존경과 사회적 포섭▲시민참가와 고용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지역사회의 지원과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등 8개 지표영역에 54개 점검항목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WHO의 고령친화적 순환 프로젝트(Age-friendly cycle)에 따라 약정서, 기본평가, 전략 및 실행계획 단계를 거쳐 제1기 실행계획 추진평가 및 결과와 제2기 실행계획을 수립·제출한 결과 국내 회원도시 23곳 중 5번째로 재인증을 완료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논산시가 세계적인 고령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보건, 복지서비스의 확대와 주거환경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 논산시가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 만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더욱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선제적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100세행복과를 신설하고 각종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7년 효(孝) 도시 선포, 2018년 충남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경로당 사업 및 고령친화도시조성 등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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