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내년부터 유사 복지사업인 재가노인지원과 노인맞춤돌봄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간 9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경남도 사업인 재가노인지원은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가사지원, 말벗, 심부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의 노인맞춤돌봄은 기존의 노인돌봄기본(안부 확인)과 종합돌봄(식사, 가사, 동행 등 지원)을 통합한 것으로 2개의 서비스가 대상자 및 내용에서 유사해 지난 1월부터 노인돌봄사업 수행기관과 통합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시는 1차적으로 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동부노인통합지원센터와 시노인통합지원센터의 재가노인지원부터 지난 6월 통폐합했다. 1차 통합운영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음을 확인하고 지난 7월부터 2차 통합 대상인 효능원, 보현행원, 경남생명의 전화, 조은 등 4개소 노인통합지원센터에 대해 통합을 추진해 올 12월 안에 재가노인지원을 마무리한다.
시는 재가노인지원과 노인맞춤돌봄사업으로 이원화된 노인돌봄체계의 노인맞춤돌봄 일원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은 높이고 돌봄대상자는 올해 2,401명에서 내년 3,257명으로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돌봄사업의 통합은 도내 첫 사례이며 앞으로도 유사 복지사업은 통합해 복지 전달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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