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ICT를 활용한 ‘2020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모바일 앱과 디바이스를 활용해 건강생활 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혈액검사와 체성분 검사, 혈압검사 등을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 수집된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개인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만19세 이상 정읍시민 중 1개 이상의 건강위험요인(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는 시민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상자는 여성 54명(60%), 남성 36명(40%)으로,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참여를 보였다.
대상자들은 활동량계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 전담팀으로부터 총 6개월간 운동 지도와 식습관 상담 등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참가자 90명 중 최종 83명이 서비스를 완료했으며, 67%(60명)가 1개 이상의 건강행태가 개선됐다. 또,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한 참가자는 35%(31명)로 건강개선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시민의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내년에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건강관리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으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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