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해마다 늘어가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만70세 이상 구민으로, 면허증 반납 시 1회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이달 31일로 종료된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면허 자진반납과 인센티브 지원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절차가 간편해졌다.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등록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후 취소(실효) 결정이 나는 즉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로 대체 가능하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 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카드다. 버스, 택시 등 교통카드가 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제도가 별도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이 차감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교통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상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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