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1,311명에게 노인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올해 곡성군은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했다. 고령자들의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활동을 통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별 25개 사업을 발굴해 1,311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역사회에도 큰 도움이 됐다. 축제장 관리사업을 통해서는 겸면 목화공원과 석곡 대황강 체육공원을 정비해 관광객에게 곡성를 널리 홍보하는데 기여했다. 노노케어사업은 취약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이라는 지역기반 돌봄으로 역할하고 있다.
곡성군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반장 및 읍면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체제를 구축해 참여자 관리를 강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역 내 자동차학원 및 의료원 등과 연계해 사업장별 연 12시간 이상의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연 2회 이상 간담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의 의견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 10월에 실시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급여수준 및 활동시간 등 항목에서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도 대부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 사업이 상당 기간 중단된 점이 아쉬웠다. 곡성군은 참여자 어르신의 소득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급여의 30%를 상품권 등으로 추가 지급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