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파·폭설에 대비해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독거노인들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겨울철 건강관리·한파 시 행동 요령 등을 교육하고, 한파·대설 특보 시에는 전화·방문 등을 통해 일일 안전 확인 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는 에너지드림(냉·난방기)지원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3,800여 명에게 난방비(1인당 연 8만5,000원)를 지원하고, 민간기관의 후원으로 겨울이불, 매트 등 난방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동절기에 대비해 가스안전점검, 소방시설점검 등 시설별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도내 448개 경로당에는 동절기 기간 동안 13억1,68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적에 따라 225만~402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건강이 취약한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1,144대 중 노후된 560대와 신규대상자 45명에게 교체·신규 보급 중에 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최신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지 센서들이 독거노인의 24시간 활동을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와 연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잔량 584대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2,200여 대를 확대 보급해 촘촘한 비대면 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동절기에 어르신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가동해 어르신들의 안전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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