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은 오는 7일부터 새로운 농촌형 커뮤니티케어인 ‘농촌 머슴사업(찾아가는 슈퍼)’서비스를 6개 마을(수안·선암·주중·성안·원동·신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생필품 주문 시 주민협의체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가호호 방문 때 취약계층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방문서비스이다. 수안마을은 시에서 추진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 중 ‘마을만들기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고도화 지원사업’의 공모를 신청해 높은 점수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대동면 수안마을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마을의 버려진 땅을 수국정원으로 가꿔 올해 3회째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했고 매년 2만 명 정도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가고 싶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또 마을기업을 설립해 지역특산물을 가공, 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박현우 건설과장은 “마을공동체 주도로 지역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타 지역에서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가족들에게도 부모님들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새로운 농촌형 커뮤니티케어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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