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달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컨퍼런스’에서 인천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2일 밝혔다.
이뿐 아니라, 서구보건소는 2년 연속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율 S등급, 국가건강검진 결과상담 우수기관 선정(건강보험공단 연계), 건강계단 설치와 주민건강동아리 운영 등 건강생활실천사업 1위 달성을 기반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서구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상설교실,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운영, 레드서클 캠페인(자기혈관숫자알기), 전광판 영상물 송출, 약국이나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심근경색·뇌졸중 조기 증상 스티커 배부 등 적극적인 주민 홍보를 해왔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이 2017년 각각 39%, 47.4%에서 2019년 55%, 63.7%로 향상됐으며,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3.5명, 26.7명에서 14.4명 21.2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보건소 대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고 만성질환자, 건강 고위험군 등 구민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을 통한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혈당 측정기 지원, ICT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워크온(걷기-앱) 사업추진 등 적극 행정을 통해 혈당 조절은 51.9%, 건강행태는 65.5% 개선됐으며, 워크온 가입 7,484명, 걷기 실천율 75.8% 유지 등 구민의 건강 수준이 향상되는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시니어 걷기 교실」을 운영해 올바른 걷기 자세 지도, 웰에이징, 웰다잉 등 100세 시대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환경조성 등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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