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과 활동량계 등 디바이스를 활용해 건강상태 체크하고, 데이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방문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갑니다.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어르신은 꼭 신청하세요.”
광주 남구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ICT활용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ICT활용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은 스마트폰과 스마트기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건강 관련 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보건소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올해 7월에 보건복지부 주관 ICT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지역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 활동량계를 비롯해 블루투스 체중계 및 혈압‧혈당계, AI생활 스피커 등 디바이스를 구입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서비스는 참여자를 모집한 뒤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대상은 주민등록상 남구에 거주하면서 스마트폰을 보유한 만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모집인원은 선착순 600명이다. 다만 첫 선을 보이는 이 사업에 만60~64세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인원의 10%(60명) 범위 내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했으며, 아이폰 사용자 및 노인장기요양등급자,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선착순 모집이 끝날 때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남구보건소 방문보건팀에 사전 문의한 뒤 전화(☎ 607-6146, 607-6114~9)로 접수하면 된다. ICT활용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자에게는 활동량계와 블루투스 체중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건강위험요인 여부 등 필요에 따라 블루투스용 혈압‧혈당계 및 AI 생활스피커가 추가 지급된다. 중도에 그만둘 경우에는 지급된 스마트기기는 반납해야 한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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