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이 전하는 우리네 사는 이야기 ‘진한 감동’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그림과 글 담은 ‘내 이름 쓸 수 이따’발간

입력 2020년11월25일 12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전하는 진솔하고 유쾌한 인생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충남 논산시는 논산문화원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손에서 탄생한 시와 그림을 담아 ‘내 이름 쓸 수 이따’를 출간했다.


 

‘내 이름 쓸 수 이따’는 ▲군인대장인지 알았더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1부) ▲소주 먹지 말자(2부) ▲에이 괜히 심었나(3부) ▲머리가 빨갛게 일어났다(4부) ▲내 이름 쓸 수 이따(5부) 등 총 5부로 구성됐으며, 소소하고 진솔한 일상, 한글대학 이야기,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가슴 따뜻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정제된 글자가 아닌 어르신들이 직접 써내려간 손글씨와 그림으로 되어있어, 더욱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처음 한글대학을 시작할 당시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한 자 한자 써내려가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제는 단순한 배움을 넘어 글과 그림으로 벅찬 감동을 전하는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글대학은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이겨내신 어르신들께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력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함께 동고동락하는 논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