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최근 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 선도지역인 청양군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원인 협의체 직원 및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청양군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4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초고령화사회의 노인인구가 많은 일본의 사례를 연구하는 등 타 지역의 경험과 성과를 접목한 조직 개편을 통해 통합돌봄과를 신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예산군은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일환으로 시행되는 공모사업 두 가지를 시행하고 있다. 첫째는 충남공동모금회 사업비 2억8,700만 원으로 진행 중인 ‘마을단위 통합돌봄을 위한 협동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예산읍,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총 28명에게 서비스가 지원되고 내년에는 2개 읍면이 추가된다.
둘째는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연계강화 사업’으로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올 한 해 동안 광시면에서 ‘우·마·소’(우리 스스로 마을을 소통해 케어하는 광시)라는 사업명으로 30명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서비스의 기본 방향은 대상자의 탈시설로 개인이나 서비스별 분산된 서비스전달방식을 중앙주도 부처별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의 지자체 책임과 거버넌스를 강화해 돌봄, 재활, 요양, 의료, 주거, 고용 등 다분야를 통합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들이 노후룰 지역사회구성원으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상목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선도지역인 청양군 견학으로 통합돌봄 민관협력시스템 구축 및 전달체계, 예산 편성, 우수사례 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예산군에서 사업추진을 하는데 많은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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