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2020년 순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선정된 수상작 35점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17일부터 12월 25일까지 시민로 UD거리 내 순천 글로벌웹툰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이번 UD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UD홍보관 운영을 통해 순천시에서 핵심정책으로 추진 중인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UD 공모전 수상작은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총 112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6점, 입선 25점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공감’팀(김준형, 김연희)의 ‘동천 위 연꽃향이 퍼지는 연향로 유니버설디자인 거리 조성’이 선정되었으며 연향동에 위치한 실제 도로에 유니버설디자인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아이디어 적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조은영’ 씨의 ‘SAFE PARKING LOT’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순천시 도심 지역에 위치한 공원을 디자인한 작품을 비롯해 도로, 공공시설물, 공공매체, 셉테드(범죄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출품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순천시 관계자의 의견이다. 순천시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 500만 원 등 총 2,9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UD 홍보관은 <모두를 위한 도시이야기,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주제 속에 ‘모두, 그리고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일상 속의 UD 이야기’, ‘당신의 유니버설디자인 경험’이라는 3개의 내용으로 전시공간을 꾸며 UD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웹툰센터 입주 작가가 제작한 UD 웹툰을 통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UD 개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후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하는 경우에도 일정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UD 붐 조성을 통해 전국 제일의 유니버설디자인 특화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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