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인구 고령화 및 고령인구 증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르신 공공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진주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05년 3만2,085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5만8,558명으로 지난 15년간 82.5%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진주시 전체인구 증가율은 3.1%로 고령인구 수가 급격히 증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생활체육시설은 종합경기장 내 게이트볼장 2면, 남가람체육공원 내 게이트볼장 3면, 모덕체육공원 내 게이트볼장 2면 뿐이었다.
시는 부족한 어르신 공공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2018년에 진주종합경기장 내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설치했으며, 금산면 송백리 일원에 게이트볼장 6면, 그라운드골프장 2면, 파크골프장 36홀 조성과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그라운드 골프장 1면, 게이트볼장 3면, 진주스포츠파크 확충 사업에도 그라운드 골프장 1면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금산면 송백리 어르신 체육시설은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에 있어 협의가 완료되면 하천점용 허가를 득한 후 사업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 파크골프장 등은 시에서 직접 운영해 특정 단체나 클럽이 이용하는 시설이 아닌 진주 시민 누구나 파크골프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어르신 여가 체육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및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 생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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