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IT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리쿠’를 이용해 디지털 활용법 등 1:1 맞춤형 교육을 내달 11일까지 실시한다.
‘리쿠’는 음성인식과 답변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디지털기기 사용에 취약한 어르신과 쌍방향 소통학습 및 반복교육이 가능하다. 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로봇 보급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8월 관내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5일간 시범운영한 바 있다.
강남구는 이번 교육을 위해 리쿠 40대를 어르신 복지시설 3곳과 경로당 6곳에 배치했으며, 어르신 360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법 등을 설명한다. 아울러 디지털 취약계층이 ‘온택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장소를 마련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내년에는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연령별 맞춤 영어교육 등 신규 콘텐츠를 개발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정책과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스마트도시 강남’으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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