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보건소 치매센터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하여 독감접종시기에 맞추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16개 보건지소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감접종시기에 치매선별검진을 받는 어르신에게는 치매예방 상을 기념으로 제공한다. 치매예방 상(賞)으로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이 인쇄된 치매예방 상(床)을 드린다. 치매예방 상은 노인친화적이고 가벼운 재질의 실용적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양은밥상으로 선별검진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선별검사는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5일 동안 16개 보건지소에서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되며 간이 검사지를 이용하여 지남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19개 문항에 대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2차 검진이 필요한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협약한 병원에서 다시 정밀진단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 검사비 및 감별 검사비도 지원한다.
정밀검사 상 치매진단이 나오면, 치매치료관리비, 기저귀등 위생용품, 배회감지기 등의 조호물품서비스와 쉼터이용, 사례관리서비스, 가가호호방문서비스 등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합천군은 올해 만60세 이상 어르신 2만2,268명중 2,000여 명에 대해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고위험군 306명을 발굴해 치료를 연계한 바 있다. 현재 합천군 치매등록환자는 1,737명이다.
합천군 보건소장 주동회는 “치매는 초기단계에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만60세 이상 군민은 치매선별검사를 꼭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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