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1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림부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촌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민 유치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개별 운영·지원해왔지만 내년부터는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으로 통합 추진한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인의 집 조성 △마을단위 융화교육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산청투어 및 농촌체험교육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산청군에 영농기술을 배워 정착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지를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년 1곳을 조성해왔으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2021년부터는 2곳으로 확대·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산청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많은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우리 산청군에서 행복한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비롯해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예비 귀농·귀촌인 홈스테이, 귀농·귀촌인 농촌적응 생활기술교육 등 다양한 귀농귀촌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현재 산청군 귀농귀촌 현황은 2019년 총 321가구 511명, 2020년 9월까지 288가구 526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현재 새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의 모임인 산청군귀농귀촌인연합회의 활동도 눈에 띈다. 이들은 평소 요양원과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귀농귀촌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는 현장상담소 운영, 각 지역의 마을로 찾아가 지역주민과의 소통·융화교육을 펼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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