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이 노년 부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17일부터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보고 또 보고’를 온라인 강의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 부부 5쌍을 모집해 부부 상담, 요리 교실 등을 진행하며, 부부간 효과적인 대화와 소통 방법 등에 대해 배우게 되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고령화로 인한 노년 부부가 증가하고 평균수명 연장으로 배우자와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17일부터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한 태블릿 PC를 이용해 각 가정에서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된다.
김웅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간 갈등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긍정적인 부부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에서는 몸은 멀리 있지만, 비대면으로나마 어르신들을 찾아뵙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했던 노인복지관을 오는 19일 개관을 앞두고 시설소독, 방역물품 확보 등 운영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노인복지관 2곳에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일부와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면서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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