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보건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방문간호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직접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로 전환해 시행한다.
방문건강관리대상자는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등 지역 내 방문건강관리 등록 대상자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간호사가 전화로 혈압·당뇨 등 어르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법 안내 후 대상자 가구에 방문해 건강꾸러미를 제공한다.
건강꾸러미는 관리군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물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 어르신 건강관리 물품(에코백, 손수건, 혼합밴드, 파스, 멘소래담, 영양제, 시니어 영양죽, 틀니세정제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물품(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칫솔·치약세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어르신은 방문한 간호사를 보시고 마스크를 급하게 찾아서 하시며 “요즘 코로나19로 경로당에 못 나가고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날 수 없어 외로웠는데 안부전화도 해주고 잠깐이라도 집에 들러 유용한 선물 보따리와 건강상담을 해주니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어르신들의 우울감 증가와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비대면 건강꾸러미 제공 외에도 대면 혈압, 혈당 검사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근력운동법 교육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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