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내 프로그램이 중단됨에 따라 센터 주관으로 치매위험 어르신 가정에 ‘방문형 인지건강 워크북’을 제공한다.
워크북은 3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도형 위치 기억하기, 물건 이름 말하기, 같은 그림 찾기 등을 통해 두뇌활동 향상을 돕는다. 또한 센터는 냉장고 자석 등 어르신들의 소근육 운동과 눈-손 협응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만들기 키트를 함께 배부할 예정이다.
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원칙적으로 물품을 등기 배송한다. 단 독거가정이나 고령의 어르신이 있는 곳에는 직접 방문한다. 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 시 대상자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등기 배송 대상은 유튜브 ‘강북구치매안심센터’ 채널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채널 활용이 어려운 경우 개별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방법을 알려 드리기도 하며, 방문 시에는 학습지와 만들기 키트의 활용 방법을 알려 드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센터 프로그램의 중단으로 인지활동에 공백이 생긴 대상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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