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강서구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장관표창’을, 정지향 센터장이 ‘국민포장(國民褒章)’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7명을 비롯해 치매예방관리 우수기관 및 우수프로그램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정지향 센터장은 지난 2009년 강서구치매안심센터 개소 시부터 치매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으며, 사회적 차원에서의 치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맞춤형 치매 조기검진 ▲집중 검진 대상자 예방대책 수립 ▲치매가족 간병부담 완화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치매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치매안심센터도 치매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치매우수프로그램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특화사업인 치매 친화적 사회망 구축과 치매환자의 행복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치매안심마을 3개동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전단계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일 두뇌학교’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로의 이환을 방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인지강화모델을 구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사업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치매 E-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ZOOM을 활용한 온라인교실은 보건복지부로 부터 ‘ICT기술을 활용한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17개 시·도에 우수사례로 전파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센터는 계속해서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순옥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표창 수상으로 지금까지 치매 걱정 없는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애썼던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사업을 펼쳐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