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대한노인회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50명 미만으로 참석하고, 국회 당 대표 등은 영상으로 노인의 날을 축하하며, 함께 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내용을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동시 전달한다.
김상구 어르신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에 이어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1,762명을 대표해 김상구, 엄명순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100세 어르신 대표 두 분께서 평소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여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는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윤혜숙은 44년간 봉사와 장학사업에 헌신해 불우한 학생의 학업을 지원함은 물론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과 대학 등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함께 사는 삶을 실천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엄명순 어르신
같이 수상하는 공도연은 젊은 시절 여성 지도자로서 지역발전을 주도해왔으며, 15년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가구에 매년 음식 제공, 경로당과 이웃 노인 돌봄, 지역 환경정화 등 노인복지증진과 지역 공동체 삶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에서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를 통해 노후 소득을 지원하고, 어르신들께서 당당히 사회에 참여해 보람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디서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예방서비스를 지원하고, 살고 계시는 지역에서 돌봄·건강·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복지,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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